국내 최대 청소년 축제죠.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아홉 번째 장이 열렸는데요.
하루 평균 5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박람회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 남학생이 '암벽'을 오릅니다.
처음 해보는 암벽타기이지만 한 걸음씩 마지막까지 힘을 내봅니다.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털어냅니다.
▶ 인터뷰 : 이진석 / 인천 서운중 1학년
- "집에서 못했던 것을 하니까 기분이 새로운 것 같아요."
여학생들은 딱지치기에 빠졌습니다.
힘껏 내리치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집니다.
한쪽에선 자신의 진로를 놓고 진지한 상담과 대화가 오갑니다.
올해로 아홉 번째인 국내최대 청소년 축제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250가지 체험과 놀이, 진로상담 부스가 차려져 청소년들을 맞았습니다.
올해 박람회엔 역대 최대인 15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이근화 /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소장
- "아이들이 평소 느끼지 못한 자기 소질이나 적성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고 진로도 탐색해볼 수 있는."
행사기획과 진행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맡아 더 뜻깊습니다.
▶ 인터뷰 : 박성집 / 인천 미추홀외고 2학년
- "제 진로에도 좋을 것 같고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축제가 되리라 생각해서."
이번 박람회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5일까지 진행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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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