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해운대 해수욕장이 다음 주 본격 개장합니다.
올해 해수욕장에서는 이색 관광 상품이 선보인다고 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제트스키가 시원스레 바다를 가릅니다.
때 이른 여름을 즐기려는 비키니 차림의 해수욕객까지 등장했습니다.
여름을 방불케 하는 이른 더위에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4만 명의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이유나 / 대구 아양초등학교 5학년
- "친구들이랑 (바다에)들어가니까 너무 재밌고, 추운 게 잊혀요!"
▶ 인터뷰 : 김성훈 / 양산시 덕계동
- "주말이라 가족들하고 왔는데, 물도 시원하고 아이도 바다에 들어가 좋아해서…."
개장을 앞둔 해운대 해수욕장은 올해 이색 관광 상품이 선보입니다.
해안으로 밀려오다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역파도, 이안류가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합니다.
피서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역발상으로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만든 겁니다.
▶ 인터뷰 : 배덕광 / 부산 해운대구청장
- "이안류란 것은 일정 시점에 일정 시간에 국지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별다른 위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서핑 동호인을 중심으로 해서 우선 참여를 시키고 일반 수영객들은…."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 지역 주요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일제히 문을 열고 여름의 시작을 알립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