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력인사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점점 특정 인사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소환 날짜를 통보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다음 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오는 28일과 29일 가운데 출석 날짜를 조율 중입니다.
김 전 차관은 참고인 신분이지만, 경찰은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 전 차관은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변호사와 함께 경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 모 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고소 사건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윤 씨가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진 대우건설을 어제(24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대우건설의 하청 담당 직원을 곧 소환해 윤 씨가 2010년 골프장 건설 공사를 따내려고 금품로비를 했는지 추궁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