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장마가 시작된 거 아니겠죠?
오늘 제주 산간에 최고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 서울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큰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센 비바람에 깃대가 쓰러질 듯 나부끼고.
배들은 항해를 멈추고 부둣가에 묶였습니다.
오전부터 서울과 서쪽 지방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서부, 제주도에는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고 제주 윗세오름에는 오늘 하루에만 무려 5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남부와 제주지방은 내일(28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비는 남해 상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서쪽의 저기압이 일본 동쪽에 형성된 고기압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많은 양이 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택산 / 기상청 통보관
- "서해 상에 발달한 저기압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내일 오후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오겠고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
이번 비는 내일(28일) 오후 제주도와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내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수요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박세준 기자, 전범수 기자, 한창희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