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폐비닐 공장에서 불이 나 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럭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젯(27일)밤 10시 반쯤 부산 영주터널 입구에서 1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4살 임 모 씨가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남 목포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중앙 분리대에 부딪혀 운전자 43살 최 모 씨가 숨지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새벽 1시쯤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한 폐비닐 처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1개 동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10시쯤에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닭 5천여 마리와 건물 1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천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환풍기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hongs@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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