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의 한 남자 생도가 음주 후 후배 여자 생도를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육군사관학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2일 오후 2시쯤, 육사 축제기간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수와 학생들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나눠 마셨고, 술을 이기지 못한 2학년 여자생도가 쓰려졌습니다.
술에 취한 여 생도가 생활관으로 옮겨진 뒤 4학년 남자 생도 1명이 따라가 방안에서 후배 여 생도를 성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사는 원칙적으로 술을 금지하지만 지도교수 참석 하에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성폭행 사실은 다른 여생도들이 술 취한 동료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생활관에 들어갔다 드러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육군 측은 가해 학생을 구속 수사하고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육군이 이번 사건을 일주일 가까이 공개하지 않아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사회 왜 이러나! 성폭행 소식 정말 치가 떨린다” “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할 육군 생도가? 진짜 강력 처벌해라!” “어디 무서워서 여자들이 육군 지원하겠나” “왜 일주일간 사건을 숨겼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