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국민은행 강남PB센터 권총강도 사건의 용의자 정모씨에게 권총과 실탄을 도둑맞은 실내사격장측이 실탄이 없어진 사실을 숨기려고 장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양천구 목동 모 실내사격장 업주의 부인 윤모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30분쯤 광고회사 직원인데 사격장을 홍보해 일본인 관광객들을 유치해 주겠다며 사격장을 방문한 정씨에게 권총 3정과 실탄을 꺼내 사격대에 진열해 보여줬
이어 정씨는 윤씨에게 물을 한 잔 달라고 요구한 뒤 권총 1정과 실탄 22발을 훔쳐 달아났고, 윤씨는 다음날 경찰에 권총 1정을 분실했다며 신고했으나 실탄이 없어진 사실을 속이려고 장부상 실탄 개수와 실제로 사격장에 남아 있는 실탄 개수를 맞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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