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가 일주일 전 이미 서울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0일 전북 남원시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 혐의를 조사받다 수갑을 찬 채로 도주한 이대우가 서울 종로 인근에서 지인을 만난 것은 지난달 27일. 이대우가 돈을 요구하자 지인은 "다음에 주겠다"고 했으나 지난 1일 약속장소에 이대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인과의 약속만 믿고 근처에서 잠복했던 경찰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주말 내내 이대우를 찾아 나섰으나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이대우가 남원에서 도주해 서울까지 온 경로, 서울에서 밖으로 빠져나갔는지 여부도 파악이 전혀 안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져 시민들의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경찰은 이대우가 여전히 서울 수도권 지역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서울과 수도권 전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이대우의 지인, 친구들 연고지 10여곳에서 잠복근무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무섭다” “무서워서 밤에 못 돌아다니
한편 이대우는 전과 12범으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교도소 동기와 함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돌며 150여 차례에 걸쳐 6억70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대우에게는 현재 최고 1000만원의 신고 보상금이 걸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