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더웠는데 전국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집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8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개봉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방에서 자고 있던 35살 안 모 씨가 자녀들을 데리고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옆집까지 옮겨붙으면서 3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공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전 9시 45분쯤 충북 음성군에 있는 건축자재 수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와 기계 등이 타 2천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새벽 6시 10분쯤엔 충남 보령시 동대동의 모텔 7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투숙객 20여 명이 놀라 대피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객실에 머물던 투숙객이 나간 뒤 불이 났다는 업소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