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하면 서울 초고층 건물의 상징이죠.
하지만 세월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28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최고는커녕 3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김한준 기자가 서울의 마천루들을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동쪽에서 바라본 여의도입니다.
홀로 높게 뻗어 있는 63빌딩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20여 년의 시간동안 서울 초고층 빌딩의 상징이었던 63빌딩.
하지만 현재 상황은 완전히 다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여의도IFC서울 54층입니다. 보시다시피 63빌딩을 내려다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지난해 완공된 IFC 서울은 층수는 55층이지만 층간 높이가 높아 63빌딩보다 30미터 높은 279미터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63빌딩보다 높은 곳은 이곳만이 아닙니다.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는 15미터, 목동의 하이페리온도 7미터 높습니다.
63빌딩이 3위 안에도 못 드는 상황, 하지만 이 순위도 조만간 바뀌게 됩니다.
올해 완공될 여의도 파크원 타워는 높이가 338미터에 달하고, 2016년 완공 예정인 롯데 잠실 슈퍼타워는 무려 555미터로 63빌딩의 2배가 넘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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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