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군침이 도는데요.
그런데 이 복날 음식도 '제대로' 먹어야 진짜 몸보신이 된다고 합니다.
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대표적인 복날 음식인 삼계탕.
구수한 오리탕과 칼칼한 추어탕.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복날 보양식으로 뜨끈한 국물 요리를 선호합니다.
▶ 인터뷰 : 김갑숙 / 경남 창원시
- "이열치열로 먹으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 인터뷰 : 안영미 / 경남 창원시
- "삼계탕 한 그릇 먹고 나니까 힘이 불끈 솟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들 국물 요리에는 큰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소금입니다.
국물에 김치며 밑반찬까지 뚝딱 해치우다 보면, 어느새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훌쩍 넘겨 버립니다.
이 때문에 국물에 대한 미련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밥을 거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박민선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여름에는 기본적으로 끼니마다 3분의 2공기 정도의 잡곡밥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나머지 땀을 흘리는 부분은 과일 섭취로…."
과일도 몸 상태에 따라 가려 먹을 필요가 있는데,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는 복숭아와 참외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게 좋습니다.
이와 달리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허약한 사람에게는 수박처럼 수분이 많은 과일이 좋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한창희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