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지역에서 사망한 환자가 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30일~7월15일 자정까지 총 216건의 SFTS 감염 의심 환자 신고를 받았으며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실제 감염자는 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환자는 전남 고흥 지역에서 사망한 79세 여성입니다.
SFTS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제주에서 총 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어 경북·경남·전남에서 3명, 강원에서 2명, 부산·충남에서 각각 1명의 SFTS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중 9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는 제주에서 4명, 강원에서 2명, 경북에서 1명, 경남에서 1명, 전남에서 1명 발생했습니다.
SFTS는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국내에 있는 작은소참진드기가 SFTS에 감염됐을 확률은
질환에 걸리면 발열, 식욕저하·구토·설사·복통 등 소화기 질환,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아직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제나 예방백신 등이 개발되지 않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사진=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