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분당선 야탑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나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퇴근 시간대인데다 경사도가 커 피해가 컸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18일) 오후 8시 반쯤 경기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의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했습니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역을 빠져나가려던 시민들이 뒤엉켜 넘어지면서 55살 김 모 씨 등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피해자
-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면서 '다다다' 소리가 나다가 중간이상 올라갈 때쯤 탁 멈추더라고요. 갑자기 뒤로 쫙 자유낙하처럼 뒤로 밀렸거든요."
경찰은 역무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역주행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앙분리대 옆에 세워진 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19일) 새벽 0시 50분쯤 서울 일원동 동부간선도로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5대가 연이어 추돌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당사자
- "앞에 공사 중이라서 서 있었는데 뒤쪽에서 부딪히는 소리가 났고. 뒤차들이 계속 충돌해서 '쿵쿵쿵' (앞으로)들어왔어요."
이 사고로 43살 박 모 씨의 승용차가 불에 타고 박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정차해 있는 차들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