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은 40.3도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는데요.
가마솥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바다와 계곡은 오늘도 인산인해였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 튜브의 물결이 해변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며, 불볕더위를 날려봅니다.
▶ 인터뷰 : 최경아 / 경기 성남 은행동
-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부산 와서 좋은 추억도 만들고 날씨가 상당히 더운데 바다에 오니 시원하고…."
▶ 인터뷰 : 김호진 / 경남 창원 상남동
- "바닷물도 굉장히 시원하고, 날이 많이 더우니까…."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오늘(10일) 하루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에 모두 20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계곡과 하천에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시원한 물살에 몸을 맡기니 더위는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 인터뷰 : 현영희 / 부산 좌동
- "너무 더워서 집 근처에 계곡에 와서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아이들은 물놀이하니까 좋은 거 같습니다."
폭염의 기세는 오늘(10일)도 전국을 삼켰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산 송정동의 낮 최고 수은주가 40.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1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