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기념하는 북한의 선군절인데요.
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 정치국장이 "북한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평화 통일을 강조했습니다.
배경이 무엇인지,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의 최측근인 최룡해 인민군 총 정치국장이 어제 선군절 행사에서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룡해 / 인민군 총 정치국장
- "우리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어떻게 해서든 동족상잔을 피하고 조국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통일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평화를 기반으로 경제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각지에서 펼쳐지는 건설 현장을 언급하며, 체제 수호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최룡해 / 인민군 총정치국장
- "국민 협동작전으로 마식령 스키장 건설과 세포등판 개관 문수 물놀이장 건설을 비롯한 주요대상 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다그쳐 끝내며…"
한미 합동군사 훈련 중이지만 '핵 억지력' 같은 군사적 언급이 없었던 건, 유화적인 태도로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
-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해서 해외 투자 유치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하고 북미 대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도 오늘(25일) 발표한 선군절 담화에서 경제 강국을 언급하며, 최룡해 국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