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과 검찰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제 체포된 3명에 대해서 오늘 밤 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이고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원지검에 나가 있는 노승환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수사팀을 대거 확대했죠?
【 기자 】
네, 이곳 수원지검은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갈수록 분주한 모습입니다.
검찰은 어제 전담팀을 꾸리고 검사도 대폭 보강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내일부터 내란음모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합니다.
먼저 김근래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에게 내일 오전 9시까지 국정원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출석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관계자 소환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체포된 홍순석 부위원장 등 3명은 국정원에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5월 비공개 강연장에서 이석기 의원과 나눴던 대화 내용과 북측 인사 접촉 여부 등이 핵심 쟁점입니다.
이 의원의 집에서 나온 1억 4천만 원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관심사입니다.
어제 체포된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르면 오늘 밤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 수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석기 의원을 포함한 관련자 14명에 대해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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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