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회장들의 법원 선고가 연이어 내려지게 됩니다.
오늘 한화 김승연 회장의 대법원 선고에 이어 내일은 SK 최태원 회장의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횡령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오늘 오전 10시 대법원에서 김 회장의 상고심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
기존 판결이 확정되면 김 회장은 2년 반 이상 남은 형기를 채워야 합니다.
지난해 8월 구속됐지만, 병 치료를 이유로 실제 수감기간은 5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혐의가 다양한 만큼 일부 혐의에 대해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회장은 부실 계열사 지원을 위해 다른 계열사를 지급보증에 동원해 수천억 대의 피해를 그룹에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SK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도 내일(26일) 예정돼 있습니다.
1심과 완전히 다른 진술을 내놓은 만큼, 재판부가 SK 측의 번복된 진술을 얼마나 믿어줄지가 유무죄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