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가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물류 대란의 우려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주말에는 화물 물동량이 평상시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물류 차질이 크지 않고, 화물연대도 국회 건교위 처리 과정을 보면서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돼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안 통과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아 다음주 초 화물차 운송업자들의 집단 운송거부 참여율이 높아지고, 통행 방해 등 실력행사가 본격화되면 물류난이 현실화할 수 있어
건교부는 파업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강도 4단계 중 두번째인 주의(Yellow)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물연대가 항만 봉쇄나 도로 차단 등 불법행위에 나설 경우 '경계(Orange)'로 대응 단계를 올려가며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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