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선 각 후보들이 어제(17일)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민생선거를 내세운 여당과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온 야당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
경기도 화성 사강시장에서 재보선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6선의 풍부한 경험을 앞세운 서 후보는 화성지역의 주요 개발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화성갑 새누리당 후보
- "경험 많은 서청원이 이번에 새누리당에 다시 들어와서 이런 실종된 정치를 복원시켜 달라는 것이…"
민주당 오일용 후보 역시 화성 봉담신도시에서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오 후보는 유신 망령을 차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오일용 / 화성갑 민주당 후보
- "반드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새누리당의 오만과 독선을 표로 심판해 주십시오."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화성지역의 주요 공장과 공단을 중심으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포항 남·울릉에서도 재보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여당의 텃밭임을 내세워 민심잡기에 나섰고,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재래시장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통진당 박신용 후보 역시 지역 주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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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인성·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