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유아 절반 정도가 환경병으로 불리는 아토피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음식이나 새집증후군이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아토피를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생후 10개월 된 여자 아이 효수.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낮이나 밤이나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조진아 / 한효수 보호자
- "(아토피가)워낙 나빠졌다가 좋아졌다가 하는 증상이라서요. 환절기 때는 (아이의 상태가)나빠지죠."
지금까지는 음식물이나 새집증후군이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대기오염물질도 이에 포함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미세먼지가 세제곱미터 당 1마이크로미터 증가하면 평균 0.4%가, 벤젠 수치가 0.1ppb아지면 증상은 평균 2.74%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안강모 / 삼성서울병원 교수
- "(오염)측정치가 올라갔을 때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외출을 줄인다든지 오염물질이 유입을 막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또
대기오염물질이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중 하나로 밝혀지면서 일반인들도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