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뇌졸중학회가 지정한 뇌졸중의 날인데요.
뇌졸중은 암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입니다.
요즘처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특히 중년과 노인분들 조심해야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평소 건강 걱정 없이 살아온 84살 이정순 씨.
얼마 전부터 어지럼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혹시 뇌혈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이정순 / 인천 옥련동
- "(걸어)가다가 고꾸라질 것처럼 이렇게 돼요, 심할 적에는. 그게 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뇌졸중을 비롯한 뇌혈관계 질환은 여전히 한국인 사망 원인 중 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합니다.
찬 바람에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면서 중·장년층에게 뇌졸중 주의보가 켜졌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가장 중요한 건 체온 유지입니다. 밖으로 외출할 때에는 외투를 하나 더 챙겨입고 머리를 감싸주는 방한모 등을 쓰는 게 좋습니다."
술과 담배를 끊는 건 기본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 인터뷰 : 심유식 / 인하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뇌졸중은 한 번 발병하면 어떤 장애가 왔을 때 회복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평상시 건강관리를 통해서…."
뇌졸중이 '침묵의 병'으로 불리는 만큼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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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