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단풍이 마지막 절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을 찾아 떠나는 시민들의 아침과 단풍 현장을 이혜경 아나운서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 아나운서 】
가을의 끝자락, 전국 곳곳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끝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등산객들은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고 이른 아침부터 떠날 채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 스탠딩 : 이혜경 / 아나운서
- "그래서 제가 단풍나들이에 나선 분들을 만나러 아침 일찍 나와 봤습니다. 여기는 잠실인데요. 여기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단풍놀이 떠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 인터뷰 : 이석만 / 서울시 성동구
- "(다녀오면) 힐링 되죠. 기분 전환 되고. 아무래도 거기 갔다 오면 마음적으로 상쾌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더 젊어지는 기분 같죠."
▶ 인터뷰 : 강평란 / 서울시 영등포구
- "원 없이 놀다 오려고 해요. 오늘은 모든 가정을 버리고 신나게 놀러 갑니다."
매일 먼 거리를 오가며 승객을 나르는 버스 운전, 몸은 고되지만 마음만은 가볍습니다.
▶ 인터뷰 : 김광인 / 고속버스 운전기사
- "(장거리운전 힘들지 않으세요?) 물론 힘들죠. 그런데 가다 보면 단풍 보는 거에 만족하고 피로를 풀고 그렇습니다."
현재 남해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국 산 대부분은 단풍이 절정입니다.
▶ 스탠딩 : 이혜경 / 아나운서
- "멀리까지 갈 시간과 여유가 없다고 하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렇게 서울 시내에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으니까요. 다음 주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기 전, 주변 공원이나 산에서 늦가을 정취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BN뉴스 이혜경입니다. "
영상취재 : 이재기·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