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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아이파크, HL929 헬기충돌 1명사망 1명중태… “임원 태우러 이동중”

기사입력 2013-11-16 10:42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HL929’

오늘 오전 8시 55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 아파트에 ‘LG전자’ 마크가 있는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 기장이 사망했고 부기장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장 박인규 58세, 부기장 고종진 37세)



헬리콥터는 40층인 이 아파트의 21~27층에 충돌한 뒤 화단에 추락했습니다. 아파트의 창문이 파손되고 벽이 긁히는 등의 피해만 있을 뿐 다행히 주민들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헬기는 LG 임원 등을 태우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잠실로 이동하던 중, 안개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충돌한 것으로 소방 방재청은 전했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헬기 사고 목격자는 “헬기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었다. 마치 천둥이 치는 듯한 소리가 들린 후 헬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강남소방서 관계자는 “헬기가 전주 가려고 잠실 포트장으로 이동하려다가 잘못 들어왔다.
잠실선착장에서 누굴 태워가려고 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고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동 아이파크 HL929 헬기 충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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