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과 경기도 하남을 오가는 복선전철 사업이 추진됩니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첫 번째 광역철도 사업인데, 하남지역 주민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하남의 한 버스정류장.
버스는 서울로 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5년 뒤부터는 전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가 2009년부터 계획한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을 담은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했습니다.
서울 상일동에서 하남 창우동을 잇는 7.7km 구간으로 지하철 5호선 상일역과 직결되고 하남지역 4개 역 등 모두 5개 역사가 설치됩니다.
▶ 인터뷰 : 백충현 / 경기도 철도과장
- "하남 복선전철 기본계획이 확정됐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 착공되면 2018년까지 미사지구를 우선 개통할 계획에 있습니다."
매일 콩나물시루 같은 버스 안에서 시달려온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예은 / 경기 하남 덕풍동
- "교통수단이 버스밖에 없어서 출퇴근 시간에는 엄청나게 몰려요. 지하철이 생기면 시간도 절약되고…."
경기도는 첫 광역철도 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