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목회자 30여명은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목회자 30여 명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집단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사학법이 재개정될 때까지 순교를 각오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개방형 이사제와 같은 독소조항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학교 폐쇄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또한 사학법 문제로 빚어지는 모든 결과는 정부 여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학법 개정안에 그동안 찬성해 온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교회협의회(KNCC)조차도 '개방형 이사 추천권을 교단이나 종단에 줘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면서, 사학법 재개정 요구에 뜻을 같이하고 나섰습니다.
이처럼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종교계 요구가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정부 여당이 여기에 맞서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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