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울 서초구청의 간부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현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 】
검찰이 서초구청 간부는 왜 부른 겁니까?
【 기자 】
네, 오늘 검찰에 소환된 인물을 서울 서초구청의 조 모 행정지원국장인데요.
조 국장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 모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하고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인의 부탁을 받고 가족관계등록부를 열람하고 유출했다는 건데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0일 조 국장의 구청 사무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조 국장이 누구한테 부탁을 받고 또 채 군의 주민등록번호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하던 조 국장은 2003년부터 당시 행정1부시장이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 밑에서 3년간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 국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연관성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채 군 모자가 지난 8월 31일 미국으로 출국했을 때 항공권 발권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 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