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교사는 얼굴 뼈가 골절됐고, 학생은 치아가 부러졌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달 말 2학년 체육 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을 벌주는 과정에서 폭행이 일어났습니다.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아 벌을 받던 한 학생이 말을 듣지 않자 교사가 꾸지람하던 중에 급기야 두 사람 간에 주먹다짐으로 번졌습니다.
결국, 학생은 치아 1개가 부러지고 교사는 얼굴 뼈가 골절되고 오른손을 다쳤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학교 학생
- "(선생님이) 계단에서 밀었는데 애가 화나서 때렸다고…. 애들끼리 소문으로 퍼진 거지 선생님이 말씀하신 건 없으셨어요."
일주일 뒤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에게 사과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현재 학생은 치료를 받고 정상적으로 등교 중이지만, 교사는 이달 말까지 병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해당 학교 교사
- "학생과 선생님이 만나고 학부모가 선생님께 사과
학교 측은 다음 주 중으로 선도위원회를 열어 이 학생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고, 해당 교사도 추후 행정 조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