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민영화를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코레일이 파업참가자들을 추가로 직위해제하는 가운데 철도노조는 코레일 이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해 노사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철도노조가 '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에 찬성한 코레일 이사 12명을 배임혐의로 12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철도시설은 국가가 소유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이사들의 결의는 철도사업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철도노조는 KTX 자회사 설립을 의결한 코레일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서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바 있다.
코레일은 파업참가자 800여명을 추가로 직위 해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이다.
정부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파업 참가자들의 복귀를 압박하고 있다.
12일 대체인력이 여객수
특히 파업이 길어질수록 대체 투입 인력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열차 기관사의 업무 복귀율도 크게 나아지지 않아 장기 파업에 따른 사고 발생 우려는 커지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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