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대문구 홈페이지 |
얼굴 없는 천사 기부
얼굴 없는 기부 천사로 알려진 동대문구 용두동 ‘쭈꾸미 할머니’ 나정순 씨가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습니다.
지난 10일,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제3회 국민추천포상 수상자(장관표창 포함) 총 48명에 포함 된 것입니다.
2011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민추천포상은 기존에 행정기관을 통해 표창 추천을 받을 수 있었던 정부표창과는 달리,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남몰래 봉사하며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이 직접 발굴·추천해 포상하는 제도입니다.
나정순 할머니는 2004년부터 매년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쌀 150포를 남몰래 내려놓고 사라지는 ‘쌀 할머니’ ‘얼굴 없는 기부 천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 동안 남몰래 쌀을 내려놓고 가는 바람에 기부사진하나 남지 않았는데 지난해 한 직원에 의해 발견되면서 그 간의 선행에 대해 주변에 자세하게 알려지게 됐습니다.
나정순 할머니는 자신이 어렵던 시절에 손님들이 도와 주어 현재 넉넉하게 살게 되었다고 그저 그 분들에게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
나정순 할머니는 불우한 이웃을 위한 선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동대문구 구민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제22회 동대문구 구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