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으로 유명한 부산에 전국 최초로 어묵전시체험관이 생긴다.
17일 부산 영도구에 따르면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제조업체로 '부산 기네스'에 오른 삼진식품(대표 박종수)이 내달 초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 입구에 있는 삼진식품 옛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해 영상, 상영, 조리, 전시홀 등을 갖춘 어묵전시체험관을 열 예정이다.
1층에는 매장과 함께 264㎡ 규모의 수제 어묵 공장이 들어선다. 길이 20m 통유리 너머로 경력 30년 이상의 수제 어묵 장인이 돌절구로 생선살을 갈고 반죽을 손으로 빚어 성형한 뒤 튀겨내는 전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매장 천장에는 1950년대 어묵을 만들던 과정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429㎡ 규모인 2층은 관광객이나 가족 단위로 어묵을 직접 만들어보고 어묵 피자와 어묵 튀김 등 다양한 어묵 요리도 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수제 어묵은 내부 카페테리아에서 바로 먹을 수도 있고 가져갈 수도 있다. 또 전시홀에서는 부산 어묵과 관련된 각종 자료와 스토리텔링, 어묵과 얽힌 자료 등이 비치돼 어묵박물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영도구 봉래동과 사하구 장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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