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 절반, 내년 신입사원 채용…평균 7.8명"

중견·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내년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예정 인원은 평균 7.8명이다.
18일 사람인이 발표한 중견·중소기업 351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52.4%가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해지지 않은 기업은 26.5%, 채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21.1%였다.
채용 예정 인원은 기업당 평균 7.8명이었다.
올해보다 더 많은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기업은 25.5%로 채용 인원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14.7%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기는 절반 이상(50.5%)이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채용 방식으로는 공채(21.7%)보다는 주로 수시(78.3%) 채용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신입사원 초봉은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기본상여를 포함해 평균 2342만원으로 드러났다.
세부 구간별로 살펴보면 2000만원~2200만원 미만(16.9%), 2400만원~2600만원 미만(16.9%), 2200만원~2400만원 미만(16.3%), 1800만원~2000만원 미만(13%), 2600만원~2800만원 미만(10.3%)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기업의 77.8%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정보통신·IT(73.7%), 기계·철강(63.6%), 전기·전자(55.6%), 식음료·외식(54.6%), 유통·무역(52.2%) 등 이었다.
채용 분야별로는 영업·영업관리(26.1%)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밖에 연구개발(23.4%), 제조·생산(22.3%), IT·정보통신(16.3%), 서비스(12.5%), 구매·자재(11.4%) 등이 있었다.
[김잔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