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모집 인원이 처음으로 줄어듭니다.
학생부 위주의 전형 비중이 늘고 적성시험을 시행하는 대학이 대폭 감소합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시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수시 비율이 줄어듭니다.
수시 비율은 올해 전체의 66.2%에서 내년 대학입시에서는 64.2%로, 2% 포인트 감소합니다.
정시모집 인원은 올해보다 7,480명 늘어납니다.
수시에서 입시생에 대한 평가는 학생부와 논술 위주로 이루어집니다.
반면, 정시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커져 수험생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심의, 의결해 발표한 201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대학이 모집하는 전체 인원도 37만 9,107명으로 4
적성시험을 시행하는 대학은 올해 30개교에서 내년 13개교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교육부가 2015학년도부터 적성시험의 자율적 폐지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대교협은 의대에 문과생 교차지원 허용 방침을 밝힌 서울대학교에 이를 재고하라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