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철도파업이 어느덧 16일째를 맞고 있는데요.
수도권 전동차마저 감축은행에 들어가며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시간,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승강장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평소보다 길게 늘어선 줄, 지하철에 오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안여경 / 서울 동교동
- "평소보다 좀 갈아탈 때 너무 사람 많아서 치이고 그랬어요."
배차 간격이 길어지면서 일부 노선은 평소보다 20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조성은 / 서울 화곡동
- "어제는 거의 30분에 한 대 올 정도로 늦게 오고 그랬으니까…퇴근 시간이 더 늦게 오는 것 같아요. "
파업이 길어지면서 어제부터 출퇴근길 전동차도 감축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출근 시간대 7퍼센트, 퇴근 시간대 11퍼센트가 줄었습니다.
감축운행에 나선 노선은 지하철 1,3,4호선과 분당선, 경의선, 경원선 등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전철.
▶ 인터
- "현재 지하철 운행률은 85퍼센트 수준입니다."
아직까지 큰 혼란은 없었지만, 승객이 몰리며 시민 불편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
코레일은 크리스마스인 내일은 평소대비 95퍼센트 정도로 지하철을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