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석기 의원을 이적표현물을 소지하고 보관한 혐의(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로 추가 기소했다.
26일 수원지법 형사 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지난 8월 28일 서울 사당동 이 의원 자택에서 143건의 이적표현물이 담긴 암호화된 CD 1개를 발견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CD에는 김일성이 탁월한 영도력을 갖고 태어난 위대한 지도자라는 내용의 '민족과 철학'이란 문건과 주체사상
검찰은 암호해제와 증거를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려 기소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변호인단은 이 의원이 CD 존재와 소재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했고 북한을 이롭게 할 목적이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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