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요 학원가는 논술 특강을 받으려는 수험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한 논술전문 학원입니다.
논술 등 대학별 전형을 앞두고 지원대학별 대비 마지막 강좌를 들으려는 수험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습니다.
상황은 목동과 중계동 등 서울의 다른 학원 밀집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강연숙 실장 / 박학천논술 대치 본원
- "수능이 변별력이 없다보니까 마지막 대학별 논술에 매달리는 상황이다. 서울에 논술보는 대학들은 모두 과정이 개설돼 있다."
대부분의 학원은 대학별 시험일정에 맞춰 짧게는 사흘, 길게는 2주코스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입 마지막 관문인 논술시험이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일제히 치러집니다.
오늘 이화여대에 이어 6일 연세대가 논술과 구술면접 고사를 실시하며, 한양대와 경희대도 이날 논술시험을 치릅니다.
이어 9일엔 성균관대, 11일 고려대, 그리고 16일엔 서울대와 한국외대 등이 잇따라 논술을 실시합니다.
전문가들은 논술시험이 대학별 전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단문을 사용할 것도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 양비론적 글쓰기를 반드시 피할 것을 아울러 당부하고 있습니다.
엄성섭 기자
-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학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원의 경우 기존 강의를 이름만 바꿔 진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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