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사건을 사건을 심리 중인 법원이 핵심증거인 'RO' 회합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변호인단이 증거능력 인정이 부당하다며, 이의 신청을 했지만, 기각당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란음모사건의 핵심 증거인 RO 회합 녹음파일과 녹취록이 증거로 채택됐습니다.
수원지법은 수사기관이 법원이 발부한 감청영장을 직접 집행하지 않고 제보자를 통했더라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경우는 적법하다며 채택 이유를 밝혔습니다.
채택된 녹음 파일은 32개, 약 50시간 분량이며, 15개 파일은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변호인단은 재판부 결정에 대해 부당하다며 이의 신청을 했지만, 기각당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7일부터 녹음파일에 대한 증거조사를 실시합니다.
증거조사는 녹음파일을 법정에서 하루 7시간씩 재생 청취하는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한편, 피고인 측 마지막 증인신문은 월요일에 진행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