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회사에 20억 배상"

소액주주로부터 주주대표소송을 당한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에게 법원이 20억원을 회사에 반환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부는 제일약품 소액주주 허모씨가 부실 계열사에 대한 부적절한 보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한승수 회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계열사인 제일메티텍이 부도 가능성이 있는데도 한 회장이 연대보증을 섰다 이를 변제하게 된 만큼 한 회장이 이사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제일약품 주식 1.01%를 보유하고 있는 허씨는 지난해 11월 한 회장이 계열사인 제일메티텍의 보증을 섰다 계열사의 부도로 이를 대위 변제하게 되자 한 회장이 회사에 26억원의 손해를 입혔다며 주주대표소송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