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이 검찰의 혐의 입증 난항으로 답보 상태에 빠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오늘(13일)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계정을 특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3주의 시간을 주면 국정원 직원이 올린 트위터 계정을 최종적으로 정리해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 측은 검찰이 기소한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계정이 상
재판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공판준비기일을 최소 한 차례 이상 더 열고, 정식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검찰의 추가 기소된 공소사실에 대한 입증이 쉽지 않으면서 애초 2월로 예정된 선고는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습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