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 북촌댁에서 지난 13일 일어난 화재는 누군가가 버린 담뱃불이 원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북촌댁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아래채 초가 지붕 밑에 놓인 쓰레기통이 최초 발화 지점인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발생한 불길이 보일러실로 사용하는 아래채의 샌드위치 패널 벽면을 타고 올라간 뒤 지붕을 덮고 있던 지푸라기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야 전기를 사용하는 보일러실 내부에는 화염 흔적이 없는 반면 바깥쪽 벽면은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은 관람객 출입이 많은 곳으로 쓰레기통에는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북촌댁은 하회마을에서 가장 큰 고택으로 중요민속자료 제84호이며 화경당(和敬堂)으로 부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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