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0일) 새벽 눈길을 달리던 통근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눈 내린 굽은 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눈 내린 도로로 대형버스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더니, 균형을 잃고 그대로 전복됩니다.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은 버스는 주변 차량을 덮치려다 가까스로 멈춰 섭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20일) 새벽 5시 40분쯤.
인천 연수구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통근버스가 눈길에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눈이 많이 왔고 굽은 길이니까 (버스가) 속력을 내고 오다가 쾅, 쾅하면서 서너 번 부딪혔습니다. 그다음에 (버스가) 넘어가는 것까지 보고…"
어제 사고로 회사원 박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운전사와 승객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견인차 운전사
- "차가 뒤집혀서 (승객) 2~3명이 피를 흘리면서 밖에 나와 앉아
경찰은 버스가 굽은 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어제 아침 내린 눈으로 전국 곳곳에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