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7박 9일의 인도·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AI 확산과 금융 정보 유출 등 해결할 현안도 많지만, 당장 순방 기간 강조했던 통일 대박론의 후속 조치가 무엇일지 관심이 큽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경제포럼 개막 연설에 이어 박 대통령은 퀄컴, 아람코,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를 잇따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한 후 바로 취리히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다보스에서 취리히까지 열차로, 다시 전용기에 올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13시간 반 동안 논스톱 이동을 이어갔습니다.
피곤한 기색 없이 박 대통령은 비행기를 내려왔지만, 마주할 국내 현안은 장거리 이동만큼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확산되는 AI 공포와 금융 정보 유출 사태 정리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귀국 후 박 대통령이 대박이라고 강조했던 통일에 대해 취임 1주년을 맞아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도 큽니다.
박 대통령 스스로도 통일 준비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통일을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확고한 안보 억지력을 바탕으로 해서 그 위에 평화통일을 위한 어떤 환경, 이런 것을 조성해 나가면서…"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우선 통일에 대한 한반도 주변국의 우호적인 분위기 형성과 통일 재원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