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참배를 강행했던 아베 총리의 독단적인 행보에 대해 미국이 비판적인 입장을 강도 높게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아베의 신사참배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아베 총리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아베의 신사참배가 재발되지 않기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에게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재차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에 과거사와 영토문제로 대립하는 한국과의 논쟁을 끝낼 수 있는 합의하도록 종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줌왈트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도 "일본이 한국, 중국 등과 원활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도 어제(23일)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나라의 국민은 역사를 뛰어넘어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지도자를 격려하고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압박 속에 아베 총리가 전환적인 입장을 보일지, 자국민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지금의 행동을 계속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