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스마트폰을 파는 매장을 전문적으로 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익숙한 듯 20초 만에 가게를 터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대전화기 매장 안으로 들어온 남성 두 명.
카운터로 들어가 스마트폰을 꺼내 마구 쓸어담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20초에 불과합니다.
23살 고 모 씨 일당은 이런 방식으로 모두 9차례에 걸쳐 휴대전화기 매장을 털었습니다.
문을 세게 잡아당겨 잠금장치를 부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모두 1억 7천만 원어치 스마트폰 201대를 훔쳤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서 원정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고 씨 일당은 휴대전화기를 장물업자에게 팔아 대부분 유흥비에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고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한 뒤 추가 범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