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연휴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다투던 남성이 홧김에 불을 질렀습니다.
울산에서는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다섯 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게 안이 온통 시꺼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배달에 쓰인 오토바이는 형체만 간신히 알아볼 정도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2일) 새벽 2시 50분쯤.
47살 김 모 씨가 부산 개금동에 있는 한 중화요리집 출입구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자신의 아내와 가게 주인 사이 불륜을 의심해 다투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도주한 김 씨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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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탄 건물 사이로 소방대원이 한 남성을 구조합니다.
오늘(2일) 새벽 3시쯤, 부산 복산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4살 이 모 씨가 팔과 머리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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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 울산 방어동 미포조선 앞 도로에서 51살 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34살 윤 모 씨가 몰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모두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의 차가 커브를 돌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윤 씨의 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widepark@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