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이 미국이 일본의 우경화를 묵인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매체는 아베의 신사참배가 히틀러 묘 참배와 같다며 비판에 합류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플래툰'을 연출한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스톤 감독은 USA투데이 기고 칼럼을 통해 일본이 오바마의 축복 속에 군국주의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스톤 감독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을 봉쇄하려는 자신의 계획과 일본의 군국화가 정확히맞아떨어져 아베의 무력 협박을 외면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시아 국가의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더 많은 무기를 사들이게 하고 미군의 추가배치를 낳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네덜란드의 유력 매체도 일본의 최근 우경화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네덜란드 일간지 폴크스크란트는 이기철 주 네덜란드 대사의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주변국에 대한 무감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신사참배를 히틀러 무덤 참배에 비교하며 이럴 경우 네덜란드는 어떻게 반응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어 아베 총리가 신사를 참배하고 교과서를 개정하려는 것은 우파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