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운전자가 경미한 사고에도 거액의 보험금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7일 범퍼가 긁힌 경미한 사고에도 중요부품이 파손된 것처럼 속여 과도한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사기)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부산 강서구 공항로 명지오션시티 방면에서 페라리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트럭에서 떨어진 나무 고임목(길이 20㎝)에 차량 조수석 앞 범퍼를 긁혔다. A씨는 운전석 쪽 타이어와 서스펜션을 연결하는 스테빌라이저 링크 부품이 파손됐다며 트럭운전자 보험회사에 수리비 3800만원, 렌트비 600만원 등 총 4400여만원을 수리비로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차량은 2001년식 페라리 360 MODENA 모델로 신차 기준 시가는 3억원
경찰은 사고에 비해 보험금이 과도하게 청구됐다는 보험사 신고를 받고 자동차공학기술연구소의 사고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A씨의 보험사기 시도를 밝혀냈으며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과다한 보험금을 타내려다 경찰에 적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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