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뉴스 |
신안 염전 노예 사건
시각장애인인 40세 김 모 씨는 전남 신안군의 한 염전에서 강제 노역을 해오다 구출됐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월급도 받지 못한 채 폭행을 당해도 참으며 일했습니다.
경찰은 또, 염전에서 5년 동안 강제 노역을 한 지적장애인 48살 채 모 씨도 함께 구출했습니다. 채 씨는 일하다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당하고도 치료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일자리를 주겠다는 불법 직업소개소 직원의 말에 속아 염전에 팔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가족에게 인계하고 무허가 직업소개소 직원 이 모 씨와 염전 주인 홍 모 씨 등의 불법 행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목포경찰서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목포경찰서장 입니다.
지난 2. 6. 신안군 염전에서 2008년 11월부터 무임금으로 노동을 착취당하며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던 중 극적으로 구조된 채 모씨(48) 등 사건 관련하여, 목포경찰서에서는 2. 7(금)부터 목포경찰서 관내 전체 도서지역(무인도 포함 1,014) 내 염전·양식장 등 종사자에 대한 인권침해사례가 있는지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목포 시내권에 위치한 직업소개소 등에 대한 탐문을 통하여 동일 피해사례 유무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2. 10(월)부터는 한 달간 집중단속 기간을 설정, 목포경찰서 가용인력(강력·지역경찰·여청·보안과)을 총 동원하여 신안군 일대 도서지역에 대하여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합동점검팀』을 구성, 지역책임제를 실시하여 사회적 약
2014. 2. 8. 목포경찰서장 드림
신안 염전 노예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안 염전 노예 사건,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신안 염전 노예 사건, 도대체 경찰은 뭐한것인가” “신안 염전 노예 사건, 목포경찰서에 징계가 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