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소지하고 일부를 투약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시가 2억 3천만 원 상당의 필로폰 100g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50살 송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송 씨는 지난달 초 서울 대림동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조선족으로부터 판매 목적으로 필로폰 100g을 무상으로 건네받아 소지하고, 4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송 씨는 지난해 10월 필로폰을 투약하고 남은 일회용 주사기를 서울 남부구치소 민원실 좌변기에 버렸다가 주사기가 발견되면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송 씨는 같은 혐의로 1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고 출소한 지 2개월 만에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