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형사고 뒤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선은 사고 피해자의 상태를 살펴 증상의 심각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외상 후 스트레스란 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고에서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뒤에 나타나는 불안 증세를 뜻합니다.
주요 증상은 반복되는 악몽과 불면증을 경험할 수 있고 심할 경우 환청 등 지각 이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일단 증상이 파악되면 당사자가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송상욱 / 성빈센트병원 스트레스클리닉 전문의
- "가족이나 동료의 지지가 중요합니다. 그때 상황을 자꾸 회피하게 되는데 그런 걸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지지를 해주고…. "
하지만, 한 달 이상 증세가 계속된다면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김 원 /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 "정말 증상이 심하다든지 사건 이후 1개월 이후 까지도 계속 증상이 지속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되죠."
치료는 불안 증세를 감소시키고 잠을 잘 자도록 돕는 약물치료와 두려움을 이겨내도록 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병행됩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신체적인 부상이 특히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진행되면서 불안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직후 한 달까지는 가족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