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사상자를 낸 남양주 빙그레 제2공장에 대한 내부 조사가 발생 2주 만인 오는 26일 시작된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25일 공장 내부 암모니아 농도가 20∼25ppm까지 내려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찰 관계자 등 공동조사반이 26일부터 내부에 들어가 조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 내 암모니아 탱크 배관이 폭발해 도씨가 숨지고 직원 3명이 부상했으며 암모니아 가스 1.5t이 유출돼 주민들이 악취 피해를 봤다.
공동 조사반과 경찰은 암모니아 유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 2주 동안 공장 내부의 암모니아 농도가 낮아지지 않고 구조물 붕괴 위험도 있어 내부 조사를 미뤄왔다.
경찰은 그동안 빙그레 측 안전 책임자와 하도급업체 케이퍼슨 측 책임자, 사고로 숨진 도양환(55)씨의 동료 직원 등 모두 15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결과 숨진 도씨는 외부 압력이 아닌 가스 질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는 사고 다음 날부터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피해 신고를 받고 빙그
이날까지 접수된 주민 피해는 모두 31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 196건,영업 93건, 기타 30건 등이다.
한편 시는 공장 반경 300m 내 주변 10곳에 대해 암모니아 농도를 측정한 결과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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